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은행이 손잡고 대중교통 요금 환급 혜택을 담은 ‘K-패스 기능 탑재 탐나는전 체크카드’를 2일 공식 출시한다. 이번 카드는 지역화폐, 체크카드, 교통비 환급 기능을 한데 모은 전국 최초의 통합형 카드로, 제주도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 지역화폐+체크카드+교통환급…‘세 가지 혜택 한 번에’
이 카드는 제주도민에게 탐나는전 인센티브, 대중교통비 환급, 체크카드 금융 혜택을 모두 제공한다. 현재 18세 이하 청소년은 ‘온나라페이’, 65세 이상 어르신은 ‘교통복지카드’를 통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별도의 교통비 지원이 부족했다. 이번 출시로 이들 계층도 최대 50%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탐나는전 운영대행사인 제주은행은 청년과 중장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화폐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카드를 기획했다. 카드는 탐나는전 앱 또는 제주은행 영업점에서 손쉽게 발급 가능하다. 다만 교통 이용 시 결제 금액은 체크카드 계좌에서 출금되며, 탐나는전 결제 금액과는 별개로 처리된다.
■ K-패스 제도와 환급 방식
K-패스는 국토교통부 위탁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단위의 대중교통비 환급제도로, 2024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령과 가구 유형에 따라 일정 비율의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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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률제 환급: 일반 20%, 청년 30%, 2자녀 가구 30%, 3자녀 가구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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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제 환급: 일정 금액 이상 사용 시 무제한 탑승 적용
(일반 5만5,000원 / 청년·2자녀 가구 5만 원 / 3자녀 가구·저소득층 4만 원)
현재 K-패스는 20개 카드사, 18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중이며, 지역화폐와 연계된 사례는 제주 ‘탐나는전’을 비롯해 세종 여민전, 부산 동백전 등이 있다.
■ 제주은행, 지역 상생 금융도 강화
제주은행은 지난해 11월 비즈플레이 컨소시엄과 함께 탐나는전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 이후 설 명절 긴급 자금 지원을 위한 **‘희망 원스톱(One-Stop) 특별보증’**에 6억7,000만 원을 출연하고, 우대금리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K-패스 탑재 탐나는전 체크카드로 도민이 교통비 환급과 지역화폐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정책과 탐나는전을 연계해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 번에 잡는 ‘탐나는전 K-패스 카드’는 제주형 복지와 금융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단순한 할인 카드가 아닌,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도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