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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청년에게 성장의 과실 돌아가야”…10대 그룹에 일자리 확대 당부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 주재
"5극 3특 체제로 지방에 집중 투자…기업들도 보조 맞춰 달라"
경제계, 5년 간 270조 지방 투자 계획 밝혀…올해 66조 원 투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을 초청해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 균형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장의 과실이 기성세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청년 세대에도 골고루 퍼지길 바란다”며 “민관이 함께 청년 취업 기회를 늘리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성장의 과실, 청년에게도 돌아가야”

이날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가가 5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국민들이 희망을 품게 됐다”며 “이 모든 것은 기업인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기성세대뿐 아니라 청년세대 모두에게 기회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창업 지원·지방 분산 정책 강화”

이 대통령은 창업 중심 국가로의 전환도 주문했다. 그는 “고용만으로는 지속 성장이 어렵다”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창업 지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수도권 집중 현상을 지적하며 “수도권 밖으로 나가면 불안하다는 인식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5극 3특 체제 구축을 통해 지방에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고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RE100 특별법’과 지방 우선정책을 통해 지역 간 에너지 가격 차이를 줄이고, 지방의 교육·문화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 “10대 그룹, 5년간 270조 원 지방 투자”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류진 회장은 “경제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10대 그룹이 향후 5년간 총 270조 원을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올해만 66조 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16조 원이 늘어난 규모다. 또한 10개 그룹은 올해 총 5만1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 중 66%인 3만4200명이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 이는 전년보다 2500명 늘어난 수치다.

 

■ “기업과 정부, 함께 청년 미래를 설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재계의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정상외교 역시 경제 협력의 중요한 계기”라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의제를 중심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구성하라”고 정책실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경제 회의가 아니라, **‘청년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업의 지역 투자 확대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진정한 청년 희망 경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