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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섬유산업 재도약 시동, 정책자금·기술지원 한자리에

섬유 유관기관 협업… 고도화·융복합 산업생태계 조성 본격 추진

 

대구광역시가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체질 개선과 재도약을 위해 정책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2월 9일 오후 2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섬유산업 고도화 지원 및 섬유기업 정책지원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이업종 간 융합과 인공지능 전환(AX)이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 섬유기업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정책·금융·기술 지원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명회에서는 기업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책자금과 사업 전환 지원 제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융자와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연구원은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인력 양성 등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 지원제도와 함께 섬유산업 분야의 우수 전환 사례를 공유한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지역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중장기 고도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미 변화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산업부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53개 기업 중 섬유기업인 ㈜보광아이엔티는 일반 의류용 직물에서 국방용 특수섬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국방·산업용 안전보호복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신풍섬유㈜**는 범용 섬유소재에서 개인 보호용 고기능성 소재로, ㈜성안머티리얼스는 전통 폴리에스터 원단 제조에서 리사이클·친환경 섬유소재로 전환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섬유산업 고도화 추진단’**을 본격 가동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기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핵심 과제를 선별하고 중앙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대구 섬유산업이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섬유는 대구 산업의 과거이자 여전히 유효한 미래다. 정책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이번 자리가 실질적인 사업 전환과 투자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