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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대구시, 스마트 HACCP 구축 지원…식품업체 모집

2월 9일부터 3월 20일까지 참여업체 모집… 보조금통합포털에서 신청

 

대구광역시가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위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스마트 HACCP 구축 지원 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2월 9일부터 3월 20일까지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식품 안전성 확보와 함께 생산·관리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HACCP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 식품 안전관리, ‘자동화·지능화’로 전환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은 식품 원재료부터 제조·가공·보관·유통·조리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사전에 분석하고 관리하는 대표적인 식품 안전 인증 제도다.

 

스마트 HACCP는 기존 수기 기록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IoT 센서와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관리 정확도를 높이고, 작업자의 부담과 인적 오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업체당 최대 1,200만 원 지원…현장 맞춤형 구축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HACCP 현장 구축을 위한 시설·장비 도입 ▲가열·세척·소독·금속검출 등 공정 모니터링 자동화 설비 설치 ▲스마트 HACCP 운영 프로그램 구축 등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1,200만 원이며, **자부담 40%**가 별도로 필요하다.

 

■ 소규모 HACCP 인증(예정) 업체 대상

신청 대상은 지역 내 소규모 HACCP 인증 또는 인증 예정 식품제조·가공업소로, 스마트 HACCP 도입을 희망하는 업체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에 따라 연 매출 5억 원 미만 또는 종업원 수 21인 미만의 업소가 해당된다.

 

신청은 **보조금통합포털 ‘e나라도움’**을 통해 가능하다. 대구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업체 적격성 ▲사업 수행 능력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 초기 비용 부담 완화…장기적 위생 관리 기반 마련

이번 지원 사업은 급변하는 식품산업 환경에 대응해 위생 관리의 자동화·지능화를 촉진하고, 소규모 업체가 겪는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식품 안전 관리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스마트 HACCP 도입은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위생관리 수준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제조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식품 안전은 ‘규제’가 아니라 ‘신뢰의 경쟁력’이다. 스마트 HACCP 지원이 단순한 장비 보급을 넘어, 지역 식품기업의 체질 개선과 브랜드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