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설 연휴 기간 시민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진료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부산시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휴일 진료 차질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설 연휴 응급진료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 시·구·군 ‘응급진료상황실’ 운영…상시 모니터링
이번 대책의 핵심은 ▲응급진료상황실 운영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정 ▲보건소 진료 지원 ▲24시간 응급·고위험 분만 대응체계 유지 등이다.
연휴 기간 동안 시와 16개 구·군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기관 가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응급의료기관 및 당직 병·의원, 약국 운영 정보를 관리한다.
■ 응급의료기관 38곳 24시간 운영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38곳은 연휴 기간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유지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총 5,517곳(병·의원 3,022곳, 약국 2,495곳)으로, 하루 평균 1,103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설 당일인 17일에는 내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과 병·의원 54곳과 약국 281곳이 진료를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명절 당일 외래진료를 실시하는 의료기관과 조제 약국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 소아·고위험 산모 진료 공백 최소화
연휴 중 소아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시 지정 달빛어린이병원 4곳이 설 당일 정상 운영한다. 또한 보건소도 진료와 처방 업무에 참여한다. 다만, 검사 및 각종 증명서 발급은 제한된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도 유지된다. 권역 모자의료센터 2곳과 지역 산과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집중 치료 및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 재난 대비 DMAT 가동…신속 대응 체계 유지
연휴 기간 재난 상황으로 다수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16개 구·군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3곳이 포함된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긴밀한 연락망을 유지한다.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환자 분류, 응급처치, 병원 이송 등 재난응급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 의료기관 정보, 어디서 확인하나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 119종합상황실, 구·군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 공식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E-GEN, 모바일 앱 ‘응급똑똑’에서도 조회 가능하다. 단,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진료 시간이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전화 확인이 필요하다.
■ “경미한 증상은 가까운 병의원 이용”
박형준 부산시장은 “설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경미한 증상은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하는 등 올바른 의료 이용으로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절 의료 공백은 매년 반복되는 과제다. 응급실 과밀을 막기 위해서는 행정의 준비뿐 아니라 시민의 합리적 의료 이용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할 시점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