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우리 국군을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만들어 가자”며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 축사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국방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장교 558명과 가족·친지 등 3,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자리해 장교들을 격려했다.
AI·유무인 복합체계 대비…첨단 투자 약속
이 대통령은 미래전 대비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인공지능(AI)과 유·무인 복합체계가 고도화된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하지 못한다면 자주국방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임 장교들이 미래전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첨단 무기체계 도입 등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주국방은 선택 아닌 필수”…전작권 회복 언급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는 의존적 사고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자강(自强)의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회복과 함께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하는 역량 확보가 진정한 자주국방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군대” 거듭 주문
이 대통령은 군의 과오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께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만을 바라보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헌법 정신을 언급하며 “국민에 대한 충성이 곧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고 강조했고, 임관한 장교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을 최우선에 두는 충직한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3군 통합임관식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 대통령은 “군종 간 벽을 허물고 합동성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향후 사관학교 통합을 통한 체계적 인재 양성 계획도 밝혔다.
AI 기반 미래전과 자주국방 강화라는 큰 방향성은 분명해졌다. 이제 관건은 첨단 전력 투자와 조직 개혁이 실제 전력 향상과 군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