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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전주 도서관 여행, 북스테이 프로그램 신설…체류형 관광 확대

시, 오는 4월 4일부터 11월 14일까지 2026년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운영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인 ‘전주 도서관 여행’이 올해 정원 산책과 지역서점을 결합한 새로운 코스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전주시는 오는 4월 4일부터 11월 14일까지 ‘2026년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전주의 특색 있는 도서관과 문화공간, 지역서점, 정원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연결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초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총 2,538명이 참여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토요일 운영…총 9개 여행 코스

올해 도서관 여행은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하루 코스 1회와 반일 코스 2회 등 총 3회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독서와 휴식을 결합한 ‘정원 산책’ 코스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덕진공원과 지역서점 등을 포함한 총 9개의 여행 코스로 확대됐다.

 

여행 참가자는 전용 버스를 타고 도서관 여행 해설사와 함께 이동하며 전주의 독서 정책과 도서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도서관과 자연 결합한 ‘하루 코스’

하루 코스는 크게 ‘도서관문화 코스’와 ‘기록문화 코스’로 나뉜다.

 

도서관문화 코스는 매월 1·3·5주에 운영되며, 전주의 특색 있는 도서관과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일상수집 코스’는 완산도서관과 아중호수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관 공간을 걸으며 책과 일상을 느끼는 코스다.

 

▲‘사색화원 코스’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등 자연 속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정원산책 코스’는 책기둥도서관과 연화정도서관, 덕진공원을 연결해 도서관에서 시작해 정원으로 이어지는 여행으로 구성됐다.

 

기록문화 체험 코스도 운영

기록문화 코스는 매월 2·4주에 운영되며 전주의 전통 기록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사한편 코스’에서는 완판본문화관에서 목판 인쇄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기억한장 코스’에서는 서학예술마을과 한옥마을, 천년한지관을 방문해 한지 제작 체험을 통해 여행의 기억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서점 연계 반일 코스

반일 코스는 지역서점과 도서관을 연결해 운영된다.

 

오전에는 ▲‘책연필 코스’에서 서점 ‘북스 헤이븐’을 방문해 도서관에서 느낀 장면을 펜드로잉으로 표현하고 ▲‘책담길 코스’에서는 ‘책보책방’에서 키링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책여정 코스’를 통해 서학예술마을도서관과 한옥마을도서관 등을 방문하고 ▲‘책다감 코스’에서는 동문헌책도서관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전주의 도서관을 여행한다.

 

체류형 ‘북스테이’ 프로그램 신설

올해는 책과 함께 머무르는 체류형 프로그램인 ‘북스테이 도서관 여행’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지역서점, 북카페, 숙소 등에서 2시간 이상 머물며 독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영 방식은 반나절 코스와 1박2일 코스, 기존 도서관 여행과 연계한 상시 코스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3월 3일부터 참가 신청

2026년 전주 도서관 여행은 3월 3일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회당 최대 17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이후에는 매월 1일 다음 달 프로그램 신청이 진행된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 도서관 여행이 도서관뿐 아니라 지역서점과 문화공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주시민과 관광객이 도서관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여행 콘텐츠로 확장한 전주 도서관 여행은 지역 문화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책과 공간,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이 프로그램이 전주만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