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해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경남도는 도내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26년 지역 중소전문건설업체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행된 프로그램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전문건설업체를 발굴해 기업 역량을 정밀 진단하고 맞춤형 경영 과제를 제시하는 지원 사업이다. 특히 일대일 경영 컨설팅을 통해 건설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기본 컨설팅 과정에 더해 ‘심화 컨설팅’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과거 사업에 참여했던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 이행 여부 점검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 재무·경비 분석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 등록을 확대하고 민간 대형 공사 입찰 참여 기회를 높여 수주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도내 89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건설 대기업 협력업체로 82건 등록됐으며 총 1,019억 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3월 중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남도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도는 심사를 거쳐 최종 11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전문 용역기관을 선정해 약 6개월간 집중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협회와 협력해 참여 업체가 건설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 협력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 확보는 지역 건설산업 생태계 유지와 직결된다. 맞춤형 컨설팅이 실제 수주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