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2026년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설정하고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 소비 촉진 정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고용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취업자 온보딩 프로그램 도입…고용 안정 지원
시는 신규 취업자의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해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멘토와 멘티를 연결해 직무 이해도와 업무 역량을 높이고 조직 적응을 지원함으로써 초기 이탈을 줄이고 장기 근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구직자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직업교육도 운영한다. 지난해 신임경비원 교육과 AI 직무 활용 교육 등 수요 중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 과정을 선정하고 상·하반기 각 1회씩 실시할 예정이다.
‘신중년 브릿지+ 프로젝트’ 확대…고용 안정 모델 구축
시는 신중년 인력을 지역 경제의 핵심 자산으로 보고 관련 정책도 강화한다.
지난해 운영된 ‘신중년 브릿지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신중년 브릿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1억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채용기업과 신규 취업자, 장기 근속자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채용 이후 고용 유지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와 김제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신중년 대상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취업·정착이 이어지는 고용 선순환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 강화…지역 정착 유도
김제시는 산업 인력 구조 변화에 대응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원스톱 종합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행정, 노무, 금융 등 생활 전반에 관한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게차 교육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취득 과정 등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해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문화체험 행사와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어울리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제사랑상품권 1200억 발행…소비 활성화
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화폐인 ‘김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확대한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900억 원이었던 발행 규모는 지난해 1100억 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12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김제사랑카드 충전 시 12% 선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명절과 지역 축제 기간에는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가맹점을 기존 2500여 개에서 4300여 개로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상품권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 7억 돌파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기준 누적 회원 수는 1087명, 누적 매출액은 7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
시는 매일 3000원, 주말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시민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제사랑상품권과 함께 사용할 경우 추가 할인 효과가 발생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맞춤형 ‘3단계 지원’ 추진
김제시는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총 42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정책은 창업 준비부터 성장, 위기 극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3단계 체계로 구성된다.
창업 초기에는 임차료와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빈 점포를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김제애(愛) 마켓’ 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카드수수료 지원과 특례보증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금융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화재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에 재기 지원을 제공하고 1인 점포 안심벨 설치와 노란우산공제 장려금 지원 등 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먹거리장터·달빛장터’ 운영
김제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형 사업도 이어간다.
지난해 김제전통시장 ‘100년 먹거리장터’와 김제중앙시장 ‘달빛장터’는 약 8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도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장터를 운영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2026년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도시 김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의 활력은 결국 골목상권과 일자리에서 시작된다. 김제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비와 고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 경제의 성과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