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봄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오는 3월 14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겨울철 식물 휴면기를 고려해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가 봄철 관람 시즌을 맞아 다시 문을 연다. 올해는 총 3개 구간을 중심으로 관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옥상정원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명소다.
총 15개의 정부청사 건물을 공중 보행로로 연결한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수경시설 등이 조성돼 사계절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각 구간마다 테마 정원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루 3회 관람…해설 프로그램 운영
관람은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숲 해설사와 문화관광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정원의 조성 배경과 식물, 조경 요소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1구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약용식물원과 수목정원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태극기 전망대에서는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등 세종시 주요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 코스다.
2구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가장 긴 코스다. 방축천 위 공중 보행로를 따라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삼색버드나무 길과 안개분무 시설이 설치된 안개정원, 다양한 암석과 수목이 조화를 이루는 암석원이 조성돼 있다.
3구간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계단형 분수와 조형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석재 조각상이 설치된 정원과 이끼와 바위식물이 어우러진 석부작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예약 또는 현장 접수 가능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50명이다.
다만 정부세종청사는 국가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은 여권, 청소년은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며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도 단계적 확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지정된 동선을 따라 관람하도록 운영하고, 식물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도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와 협력해 옥상정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 친화적인 문화·휴식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기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국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속 녹지 공간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이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