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을 크게 높일 핵심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사업’이 10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건설 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기존 부산신항선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총 연장 6.58km 규모다. 사업비는 약 602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울산에서 신공항까지 접근성 개선
철도 연결선이 완공되면 울산 태화강역부터 가덕도신공항까지 약 101.7km 구간을 ITX-마음 열차가 약 2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산 부전역에서 신공항까지는 약 26분, 울산 태화강역에서는 약 92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부산과 울산 지역의 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동남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공항 이용 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 이동거리 60km 단축…항만 경쟁력 강화
이번 철도 연결선 구축은 물류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존 부산신항과 울산신항을 연결하는 화물 철도 노선은 삼랑진을 거쳐 우회하는 구조였지만,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두 항만 간 노선이 직결된다.
이로 인해 화물 운송 거리가 약 60km 단축되면서 물류 비용 절감과 항만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동남권 ‘Tri-Port’ 물류체계 구축 핵심 인프라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은 공항과 항만, 철도를 연계하는 동남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기반 시설로 평가된다.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 철도망이 연결되는 ‘Tri-Port(공항·항만·철도)’ 체계가 구축되면 동남권 물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후 4년 8개월 만에 성과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해 해당 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됐으며 이후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교통 수요와 지역 발전 효과를 적극 설명해 왔다.
국가 계획 반영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예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동남권 글로벌 관문공항 도약 계기”
부산시는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후속 행정 절차를 정부와 협의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철도 접근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가덕도신공항을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부산과 울산을 신공항과 빠르게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시민 이동 편의와 물류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 철도를 연계한 동남권 Tri-Port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의 경쟁력은 결국 접근 교통망에 달려 있다. 공항·항만·철도를 연결하는 Tri-Port 체계가 현실화된다면 동남권 물류와 경제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