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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춘천 ‘소양아트서클’ 준공…야간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

주민 공연·점등 퍼포먼스… 시민과 함께한 준공식

 

춘천 소양2교 앞 호반사거리에 조성된 ‘소양아트서클’이 11일 준공식을 갖고 도심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춘천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행사에는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과 하나 되는 소양아트서클’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근화동 난타팀과 소양동 기타팀, 라인댄스팀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식전 공연으로 시작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점등 퍼포먼스였다. 주요 내빈이 LED 터치 방식으로 점등 버튼을 누르자 소양아트서클을 비롯해 소양2교, 소양강처녀상, 자전거여행자의 집 등 인근 주요 관광시설의 경관조명이 동시에 밝혀지며 춘천 수변 일대가 하나의 야간 관광벨트로 연출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곳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춘천대교, 번개시장, 봉의산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강변에서 시작된 유동이 골목과 시장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온기를 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양아트서클은 호반사거리에 조성된 원형 구조의 보행 시설로, 단순한 육교를 넘어 ‘걷는 예술 공간’으로 기획됐다. 보행 동선에 색채와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경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국내 패턴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모스그래픽의 석윤이 대표와 협업해 육교와 주변 도로에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으며, 춘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부 보행로에는 전망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호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교차로 네 방향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보행약자와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춘천시는 앞으로 소양아트서클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결국 랜드마크의 생명력은 ‘사람의 발걸음’에서 나온다. 소양아트서클이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지속적으로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