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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사노위, 사무금융노조 간담회…AI 시대 노동전환 논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방문, 사무금융업종 노동계 현안 청취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사무금융업종 노동 현안 청취에 나서며 사회적 대화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3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방문해 집행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무금융노조는 1987년 사무금융연맹으로 출범해 2011년 산업별 노조로 전환된 조직으로, 2025년 말 기준 약 7만 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7개 업종본부와 9개 지역본부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 공공성 강화와 산업 전환기 노동 대응을 주요 과제로 제시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노사정 관계와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AI·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 속 노동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술 변화가 고용과 노동 조건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AI 확산이 콜센터와 상담, 리서치 등 사무금융 전반의 일자리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고용 전환과 교육훈련,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변화의 부담이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공정한 성과 배분까지 포함한 사회적 대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형 위원장도 균형 있는 접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사무금융업은 국민 금융서비스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AI와 디지털 전환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고용 안정과 금융 공공성 문제는 공식적인 대화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업종 및 산별 단위부터 단계적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24일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향후 양대 노총 산하 조직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사회적 대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AI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 도입 속도가 아니라, 그 변화의 비용과 이익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대한 사회적 합의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