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역 임산부를 위한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분만산부인과 노후장비 교체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4억3,300만 원(국비 2억1,700만 원, 지방비 2억1,600만 원)을 투입해 고창병원 산부인과의 의료장비를 대대적으로 교체한다. 대상은 초음파 장비와 멸균기 등 총 25종 37대다.
고창병원은 지난 2015년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로 지정된 이후 지역 내 임산부의 분만과 진료를 책임지는 핵심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이곳에서 출산하는 군민에게는 분만진료비가 전액 지원되고 있다.
이번 장비 교체로 인해 임산부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출산 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도 전망된다.
고창군은 그동안 분만취약지 의료서비스 개선과 산모·신생아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의 해당 사업은 분만취약지의 의료 인프라를 보강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이번 장비 교체를 통해 임산부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분만 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산 인프라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기반이다. 고창군의 이번 투자가 ‘아이 낳기 좋은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