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전국 소비지농협과의 직거래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제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농산물 총 2,473톤을 전국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해 약 114억 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주감귤과 만감류가 약 9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채소류 등 다양한 품목도 함께 공급되면서 직거래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거래 확대는 유통 단계를 줄여 물류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정책이다.
제주시는 전국 소비지농협 65곳과 협력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김완근 제주시장은 전국 주요 농협을 직접 방문해 유통구조 개선과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최소 발주 물량 조정, 시식용 감귤 지원,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 소비지 맞춤형 공급 전략을 도입해 실질적인 거래 확대를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소비지농협을 초청한 직거래 활성화 워크숍을 통해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했으며, 연말에는 ‘노지감귤 직거래 릴레이 페스타’를 운영해 80톤, 약 2억 6천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도 눈에 띈다. 제주시는 NS홈쇼핑과 협력해 TV홈쇼핑 판매를 추진, 7회 방송을 통해 만감류 약 20.7톤을 판매하며 비대면 판로를 확대했다.
또한 설 명절 기간에는 만감류 선물세트 중심의 소비촉진 활동으로 799톤, 약 53억 원 규모의 판매를 기록하며 가격 안정에도 기여했다.
앞으로 제주시는 관광과 연계한 농산물 판매 확대에도 나선다. 오는 7월부터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농특산물 직거래 디지털 홍보관을 운영해 온라인 판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직거래 확대를 통해 유통구조 개선과 농가 소득 증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력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유통의 경쟁력은 ‘얼마나 직접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 제주시의 직거래 모델이 전국 농산물 유통 혁신의 사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