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김해시, 요양보호사와 공감소통 간담회 개최… 현장 목소리 반영한다”

 

김해시는 지난 10월 20일 오후 5시, 김해지역자활센터 4층 강당에서 ‘요양보호사와 함께하는 공감소통 간담회’를 열고, 현장 요양보호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유한회사 김해돌봄지원센터 소속 요양보호사 38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요양보호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요양보호사들이 실제 돌봄 현장에서 느낀 업무 부담, 근무환경,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솔직하게 나눴다.
김해시는 이 자리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정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요양보호사들의 세심한 돌봄이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다”면서
“그에 비해 근무환경과 처우가 충분히 개선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현장의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2023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장기요양기관 수가 2020년 135개에서 2025년 9월 기준 275개로 103% 증가했다.
또한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자 수도 매년 약 2,000명씩 증가하는 등 돌봄 인력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적 보완과 지속적인 소통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해시는 올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종사자 수당 지원 ▲사회복지사 자격수당 지급 ▲역량 강화 교육 등 요양종사자 처우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돌봄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이다. 김해시의 이번 행보가 요양보호사들이 존중받는 환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