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은 지난 10월 19일, 철원 고석정과 꽃밭 일원에서 **『2025 세종대왕 철원 강무행차』**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이 친히 사냥(강무)을 통해 백성의 삶을 살피던 역사적 장면을 재현한 것으로, 조선시대 복식을 완벽히 복원한 강무행렬이 고석정 꽃밭을 지나 잔디광장으로 향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는 철원관광정보센터 앞 출정식으로 시작해, 세종대왕 행차 퍼레이드와 전통 의식, 그리고 잔디광장에서 열린 무예 시범 및 전통공연으로 이어졌다.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펼쳐진 강무행렬은 철원의 가을 풍경 속에서 생생한 역사 체험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행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모집 및 현장 접수를 진행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시민과 방문객들은 세종대왕의 통치 철학과 백성 사랑의 정신을 느끼며 역사적 감동을 체험했다.
또한 잔디광장 무대에서는 무예시범단의 역동적인 공연과 전통예술팀의 풍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향연을 선사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군민과 함께 역사 속 장면을 되살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철원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역사 속 세종이 걸었던 길을 오늘의 철원군민이 함께 걸었다. 과거를 되살린 이 행렬이 지역의 자긍심과 문화관광의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