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팔탄보건지소에서 운영 중인 어르신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1월부터 화성시서부보건소 팔탄보건지소에서 처음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80세 이상 고령자 및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매 예방,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팔탄면 내 은퇴자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운영되며, 초기 3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7명의 봉사자가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려 어르신들과 함께 교감하며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팔탄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열리며 지금까지 총 39회차가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그림책 읽기와 이야기 나누기 ▲율동과 간단한 체조 ▲색종이·생화를 활용한 꽃꽂이 등 정서적·신체적 활력을 높이는 다양한 감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혼자 있을 땐 적적했는데, 이웃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웃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어르신들의 집중력과 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표정이 밝아지는 변화가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은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 주민의 재능이 어르신의 웃음으로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이야말로 지역 공동체의 진정한 힘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