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의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오는 11월 중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신규 입주자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상반기 모집 이후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10월 한 달간 청년매입임대주택의 퇴실 세대를 보수·정비해 재공급함으로써 입주 회전율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
히 지난 2월 진행된 첫 모집에서는 5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에도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시는 이번에 12호 규모의 신규 입주자를 선발해 12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청춘★별채’는 기존 청년 매입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시세의 40% 수준에서 ‘월 1만 원’으로 낮춘 전주시 대표 청년 주거정책이다. 대상은 전주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19세~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중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이들이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 재계약 가능(최장 10년)**하다. 또 입주 기간 중 결혼할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 연장이 가능해 결혼·정착 지원 효과도 크다.
청춘★별채는 전주시가 직접 공급·운영하기 때문에 전월세 사기 등의 위험이 없고,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생활 필수 가전이 기본 설치돼 있어 입주 청년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였다. 또한 대학교 주변 등 청년 수요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6호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시는 2028년까지 21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평화동에 **신축 매입 청년주택 1개동(24호)**을 건축 중이며, 향후 청년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커뮤니티 공간이 있는 쾌적한 신축형 주택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청년 공동체 형성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오프라인 자율 커뮤니티 및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간 소통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주형 청년특화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청춘★별채가 청년 정착의 마중물이자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원의 기적’이 청년의 미래를 바꾼다. 주거의 안정을 통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 전주가 그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