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투·타·수비 삼박자를 완성하며 시즌 첫 **콜드게임 승리(15:5)**를 따냈다. 20일(월) 방송된 122회에서 브레이커스는 이종범 감독의 모교 건국대와 맞붙어 ‘원 팀’ 야구의 정수를 보여줬다.
■ 투수진 재정렬… 윤길현·권혁의 부활
선발 윤길현은 “매일 섀도 피칭으로 밸런스를 잡았다”는 말처럼 4이닝 무실점 호투로 흐름을 장악했다. 5회 초 마운드를 넘겨받은 권혁은 예리한 투심과 연속 삼진으로 존재감을 각인, 더그아웃의 응원을 끌어냈다. 이종범 감독의 “힘 빼고 밸런스로 던져” 피드백이 실전에서 통했다.
■ 주장 김태균이 바꾼 리듬, 타선 폭발
팀 첫 안타를 만든 김태균의 내야 안타와 전력 질주는 분위기를 180도 전환했다. 야수 미팅에서 “주자를 쌓아 한 방으로”를 주문한 뒤, 4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2루타—김우성의 번트—이대형의 당겨치기로 선취점을 제조. 이어 이학주의 안타, 득점권 타율 5할의 강민국 적시타, 노수광의 타구까지 더해 3:0 리드를 만들었다.
■ 이학주의 ‘공수 쇼타임’
이날의 남자는 단연 이학주였다. 4회 안타에 이어 5회 2사 득점권에서 2타점 3루타, 6회에는 빠른 처리를 동반한 호수비 행진으로 투수 임민수를 도왔다. 이대형은 “오늘 학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 콜드승으로 3연승… 맞춤 영입까지 완료
브레이커스는 15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3연승을 달성, 영입전에서도 포수 김우성·투수 임민수·3루수 정민준을 품에 안았다. 이종범 감독은 강민국의 수비 위치 조정, 번트 타이밍 등 세밀한 경기 운영으로 팀 전반의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 팬 반응 ‘후끈’ & 첫 직관 예고
방송 직후 SNS에는 “윤길현 제구 각성”, “권혁 삼구삼진 감동”, “김태균 내야 안타 레전드”, “이학주 공수 미쳤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최강야구’는 10월 26일(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브레이커스 vs 독립리그 대표팀 첫 직관 경기를 연다(예매: 티켓링크).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감독의 디테일, 베테랑의 리더십, 신예의 에너지—브레이커스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다. ‘원 팀’ 야구가 무엇인지 교과서처럼 증명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