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구는 오는 11월 12일 ‘난임부부 마음챙김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진행된 ‘난임부부 건강챙김’ 강좌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광주 증심사의 후원금으로 추진된다.
이번 클래스는 ‘힐링 꽃바구니 제작’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꽃을 만지고 꾸미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난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신청은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이며, 난임부부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동구보건소 보건사업과 모자보건팀을 통해 가능하다.
임택 동구청장은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부부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고 다시 희망을 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양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구는 주민 건강 증진과 가족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마음의 회복’까지 보듬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난임 부부들에게 필요한 건 경제적 지원만이 아니라, 함께 웃고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일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