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겨울철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영광군은 10월 22일부터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소(지소·진료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한 대상자는 영광군에 주소를 둔 ▲55∼64세 군민 ▲14∼18세 청소년 ▲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구 1∼3급) ▲국가유공자(본인)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AI(조류인플루엔자) 가금류 농장 종사자 등이다.
해당자는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군민 중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9,500원에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지정 병·의원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생 이전), 어린이(생후 6개월~13세 이하),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AI 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가금농장 종사자를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 지역 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손 씻기·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실천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광군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방접종 행정이 아니라 ‘선제적 방역’의 모범 사례다. 감염병의 속도를 이기기 위해서는 예방의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