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갈대가 물든 가을, 강진이 또 한 번 전국의 여행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진군은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접수를 시작한 ‘2025 가을에 떠나는 강진 반값여행’ 사전신청이 단 6시간 만에 1,500팀 전원 마감됐다고 22일 밝혔다. 접수 시작과 동시에 광주·전남은 물론 서울·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쇄도, 강진 여행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황금빛 갈대가 일렁이는 가을 강진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강진 반값여행, 가을 감성 속으로
‘가을에 떠나는 강진 반값여행’은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참여자는 여행 기간 중 ▲가우도(출렁다리·청자전망대) 또는 ▲강진만 생태공원(축제장) 등 필수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고, 강진 내 소비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첨부해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 정산을 신청하면 된다.
정산이 완료되면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소비금액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이번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업사이클링 체험과 함께, 강진 한국민화뮤지엄과 협업한 민화 ‘까치호랑이(작호도)’ 현대 재해석 체험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 가우도의 밤, 빛으로 물들다
가을밤의 강진은 ‘빛’으로 더욱 빛난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가우도의 출렁다리와 짚트랙, 청자전망대 모노레일, 해안 산책로 포토존 등을 즐기며, 낮에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밤에는 미디어아트 조형물과 ‘12몬스터’ 빛 콘텐츠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짧은 시간에 전국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갈대와 바다, 빛이 어우러진 강진에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값여행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 또는 강진반값여행 전담사무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값’보다 값진 건, 자연이 주는 가을의 선물이다. 강진의 갈대와 바람, 그리고 빛이 만들어내는 여행의 순간이 올가을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