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교육 축제를 연다.

마포구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레드로드 R5~R6 구간에서 ‘2025 마포 미래교육페스티벌–마포愛 교육愛’**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교육축제로, 진로 탐색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자리다.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체험 부스와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과 열정을 선보인다. 마포 미래교육지구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24개 팀이 직접 기획한 부스에서는 ▲법 관련 퀴즈 ▲원고지 키링 만들기 ▲업사이클링 공예 ▲컵케이크 만들기 ▲플로깅 체험 ▲즉석사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AI 포토존과 스포츠 체험존도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진로 레벨업 시리즈’를 운영해 영화감독, 아나운서, 반려동물 전문가, 특수분장사 등 10개 직업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초·중·고 학생들은 이곳에서 전문가 상담과 실습을 통해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후 5시부터는 미디어 대북공연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 뒤, 2025학년도 모범학생 표창식, 학교 운동부 성과 영상 상영, 영어 스피치 기조연설 등이 이어진다.

무대에는 광성중학교 가야금부 ‘금빛소리’, 홍대부여중 댄스팀 ‘대대로’, 환일고 합창단, 망원청소년문화센터 치어리딩팀 ‘스마일즈’, 동도중 댄스팀 ‘더블디’, 상암고 밴드부 ‘에스트렐라’ 등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미래교육페스티벌은 마포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율적 활동과 진로 탐색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스스로 만든 무대는 그 자체로 미래 교육의 방향을 보여준다. 마포의 이 축제가 지역이 함께 키우는 ‘배움의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