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민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이번 교육을 11월 말까지 무료로 진행하며, 참여 희망자는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관리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심화과정(210분)**과 **기초과정(90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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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과정에서는 ▲가슴압박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영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생명 구조 전반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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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정은 CPR과 AED 사용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응급의료 현장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가 실무 중심의 체험형 방식으로 교육을 이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직장, 거리 등 일상 속 응급상황에 대한 시민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교육 이수자는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주변에 알리고, 실제 현장에서 생명 구조 활동에 기여하는 시민 구조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응급상황에서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는 환자의 생존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민은 물론 운수종사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9월까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326명을 대상으로 7회에 걸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실제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교육은 CPR, AED 사용법, 기도폐쇄 대응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생명은 몇 분, 아니 몇 초 안에 달려 있다. 부천시의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누구나 구조자가 될 수 있는 도시’를 향한 실질적 한 걸음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