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 농업인의 땀과 열정을 기리는 **‘제32회 농업인 한마당 큰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2일 자라섬에서 열렸으며,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 임광현 경기도의원, 백승남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농업인과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자긍심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동시에 자라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청정 농특산물 홍보와 소비 촉진의 계기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가평쌀, 포도, 사과 등 40여 종의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와 품평회, 시식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평쌀 소비 촉진을 위한 떡메치기 체험,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현장은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설악면 이성우 씨가 ‘농업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우수농산물 품평회에서는 △쌀 부문 남영우 씨 △포도 부문 김종순 씨 △사과 부문 정태오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3개 품목에서 총 12명이 우수상과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평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 한마당’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가평 농업의 뿌리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농업인들의 손길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진정한 원동력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