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패션을 입어요” – 광주 ‘에브리 퍼피’ 김효주 대표, 사랑과 감각으로 만든 펫 편집샵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광주 '에브리 퍼피' 김효주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 반려동물 의류 중심 편집샵, ‘에브리 퍼피’의 탄생
광주광역시에서 반려동물 용품 편집샵 **‘에브리 퍼피(Every Puppy)’**를 운영 중인 **김효주 대표(35)**는 스스로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1인 창업가”라고 소개한다.그는 약 7년간 반려동물 업계에 몸담으며, 용품 판매뿐 아니라 직접 반려견과 고양이를 키워온 경험을 바탕으로 **‘펫 의류 전문 편집샵’**을 운영 중이다. “저희 매출의 90%는 의류예요. 손님들이 직접 와서 만져보고, 입혀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2호점까지 운영하게 된 그는 1호점을 포함해 약 4년간 매장을 운영하며 꾸준히 고객층을 넓혀왔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는 점이 ‘에브리 퍼피’의 특징이다.
▪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 펫 문화
김 대표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고객’이 아닌, 가족 같은 존재로 여긴다. “저는 원래 강아지랑 고양이를 정말 좋아해요. 지금은 구조된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어요.”그는 오랜 반려 경험을 통해 유기견 봉사, 보호소 후원, 기부 행사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유기견 후원이나 기부 행사에 나가면 손님들도 많이 만나게 돼요. 결국 이런 활동이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주더라고요.”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에브리 퍼피’를 단순한 상점이 아닌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성장시켰다.

▪ 전국으로 향하는 브랜드의 꿈
현재 ‘에브리 퍼피’는 광주 지역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김 대표의 꿈은 더 크다. “지금은 광주에서 유명하지만, 전국적으로 더 입소문이 나고 싶어요. 그리고 제 반려동물 의류 브랜드를 직접 런칭하는 게 목표예요.”그는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반려동물에게 어울리는 패션을 제안하고자 한다. 특히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SNS 홍보와 오프라인 체험을 병행하며 브랜드의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김효주 대표는 반려동물 업계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요즘 20~30대 분들이 창업을 많이 하시잖아요. 근데 저는 사실 주변에서 누가 창업한다고 하면 말리는 편이에요.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하루 매출이 조금만 줄어도 정말 불안하고 우울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창업의 만족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만큼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하루 종일 반려동물이랑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해요. 자신과 맞는 일이라면, 꼭 용기 내서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에브리 퍼피’는 단순한 반려용품점이 아니라, 사랑과 책임, 그리고 따뜻한 교감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김효주 대표의 철학은 결국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반려동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김효주 대표는 ‘창업’보다 ‘사랑’을 먼저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그는 매출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반려동물과의 교감,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라고 말했다. 직접 의류를 만져보고 입혀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이유도, 그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됐다.7년간의 업계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편집샵을 만들어낸 김 대표의 모습에서 ‘꾸준함이 곧 브랜드’라는 진리를 느낄 수 있었다.그녀의 다음 목표인 자체 의류 브랜드 런칭이 현실이 될 때, ‘에브리 퍼피’는 광주를 넘어 전국 반려동물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할 것이라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