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라이즈(RISE) 사업의 성과 제고와 대학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도내 주요 대학 현장 방문에 나섰다. 도는 24일 국립창원대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인제대학교, 경남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등 4개 대학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대학의 혁신 현장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지역-산업-학계) 협력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24일 국립창원대학교를 방문해 박민원 총장, 조영태 라이즈사업단장,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심기덕 ㈜수퍼제닉스 대표, 진홍덕 ㈜현진이엔피 대표 등 참여기업 대표들과 함께 라이즈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박 부지사는 전산열유체역학 연구실과 스마트팩토리 공동장비활용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전산열유체역학 연구실에서는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와 공동으로 고효율 제습 시스템을 컴퓨터로 설계·검증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 연구 성과를 통해 국립창원대는 LG전자의 우수 협력 연구실로 선정되는 등 지역 연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공동장비활용센터는 공학계열 실습 및 산업체 연구 장비를 통합 운영하며, 엔지니어 양성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라이즈 산학공동연구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박 부지사는 “LG전자와 연계한 산학 공동실험실처럼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혁신 공간은 지역혁신의 대표 모델”이라며 “라이즈 사업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돼 대학이 지역혁신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대학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라이즈 사업이 지역의 실질적 성장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혁신의 중심은 결국 대학과 기업의 협력에서 출발한다. 경상남도의 이번 라이즈 사업 현장 행보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지역산업과 인재양성이 맞물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