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월 27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울산광역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웃사촌돌봄단) 발대식 및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 유관기관 관계자, 5개 구·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선서 ▲위촉장 수여 ▲후원기업 지정기탁금 전달 ▲역량 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고려아연㈜은 이웃사촌돌봄단의 활동 기반 강화와 역량 향상을 위해 지정기탁금 2,500만 원을 전달한다. 고려아연은 50여 년간 울산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 향토기업으로, 비철금속 제련을 넘어 수소·2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수 션이 초청 강사로 나서 ‘나눔과 봉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꾸준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션은, 이번 특강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에게 이웃을 돌보는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고취할 예정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배지, 활동 안내서(가이드북), 명예사회복지공무원증 등 활동 물품이 배부되며,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웃사촌돌봄단은 지역 복지의 최일선에서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울산 복지의 따뜻한 주인공”이라며, “서로 돌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도시, 이웃이 이웃을 지키는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사촌돌봄단’은 기존 구·군 단위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울산형 복지안전망 제도다.
시와 구·군의 인적 안전망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해, 생활 속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울산시는 활동 인력을 5,000명에서 1만 명으로 확대하고, 읍·면·동 단위 조직 체계를 정비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이 일시 중단됐을 때, 돌봄단은 중증 독거노인·장애인 150여 명에게 1대1 안부 확인을 실시하며 공백 없는 돌봄을 이어간 사례도 있다.
울산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 돌봄단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이웃사촌돌봄단 모집·관리 ▲교육훈련 및 역량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상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