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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업계고 학생들, 무역 실전에서 빛나다… 제5회 모의 무역대회 성료”

제5회 모의 무역 실전대회, 직업계고 청년 무역인재들의 글로벌 도전

 

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25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KOTRA)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모의 무역 실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무역 실무와 자유무역협정(FTA)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무역 프로세스를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수출 전략을 세워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 주제는 **‘생활 속 수출 유망 소비재 발굴’**이었다. 학생들은 장신구,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중심으로 FTA 관세 혜택을 반영한 수출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이론이 아닌 실무 중심의 접근을 통해 국제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9월 진행된 예선에는 전국 13개 학교, 25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11개 학교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KOTRA 해외지역본부의 시장성 및 수출 가능성 사전 검토를 거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심사 결과,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한노리’팀(최아정, 나예서 외 8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무역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수출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젊은 세대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무역 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같은 교육형 대회가 우리나라 수출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