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소년회관 소속 **청소년자원봉사단 P.T.P(People to People)**가 환경보호와 사회적 포용의 가치를 실천했다. 단원들은 지난 10월 25일,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장애 당사자 3명과 함께 ‘2025 청소년 꿈놀이터 - P.T.P와 함께하는 플로깅 공존의 발걸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 6명과 장애 당사자 3명이 함께 참여해 환경정화와 상호 존중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로, 시작 전 안전교육과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을 받은 뒤 버려진 현수막과 양말목을 활용해 ‘나만의 플로깅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직접 만든 에코백을 들고 양주동 일대 거리의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수거하며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수거한 쓰레기를 종류별로 꼼꼼히 분리하며 재활용 실천의 중요성도 함께 체험했다. 특히 이번 ‘공존의 발걸음’ 플로깅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포용의 시간이 되었다. 청소년들과 장애 당사자들이 함께 대화하며 거리 정화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었다.
이는 지난 9월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진행된 문화예술단 소양교육 **‘함께 사는 세상’**에서 강조된 ‘장애 이해와 유니버설 디자인’의 가치를 실제로 실천한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한 참가 청소년은 “장애 당사자분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고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공존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함께한 장애 당사자도 “다 같이 거리를 청소하니 뿌듯했고, 함께하는 기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산시청소년회관 관계자는 “이번 플로깅은 장애 유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P.T.P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해 청소년의 사회적 포용력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함께 걷고 함께 웃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P.T.P의 발걸음처럼, 양산의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이 변화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