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고 행사 전반을 점검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경북 최초의 이차전지 산업 박람회…“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
이번 엑스포는 경북 최초의 이차전지 전시·박람회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포항에서 열린다.
‘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배터리를 넘어, 미래를 이끌다)’를 주제로, 국내외 30여 개 기업·연구기관·정부 부처가 참여해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 정책, 투자,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포항시는 그간 개최해 온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장, 기술 교류·투자 상담·국제 협력이 결합된 종합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중심 기업전시관…국내외 협업 강화
이번 엑스포의 핵심은 기업전시관, 국제컨퍼런스, 투자상담회, 산업 현장 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업전시관은 포항의 대표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꾸려져,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 소재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선보인다.
또한 지역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참여해 소재·장비·공정혁신 분야의 기술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간 산학연 협업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한국-유럽 공동 세션 진행
국제컨퍼런스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노르딕 4개국이 참여해 국가별 세션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소재 혁신 ▲에너지 전환 등 주요 의제를 다룬다.
글로벌 전문가와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기술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 포항이 선도”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의 위상에 걸맞게 완성도 높은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거점 도시’로
포항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특화단지의 위상 강화와 함께, 국내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확대, 산업 전주기 생태계 확립, 글로벌 기술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항은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벌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은 단순한 산업 박람회를 넘어, 한국형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무대다.
기술과 정책, 기업과 학계가 함께 만드는 이 플랫폼이 포항을 **‘K-배터리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