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난 26일 대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년 세계인의 날 글로벌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름이 모여, 하나되는 포천(Diversity · Harmony, We are One!)”**을 슬로건으로, 외국인주민과 내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씽아제 포천시 외국인대표자협의회장, 각국 외국인 공동체 대표와 시민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기념식은 하모니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제7회 피플투피플(PTPI) 포천챕터회장배 국제축구대회’ 시상식 ▲표창 수여식 ▲외국인 장기자랑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 ▲가수 박현빈, 걸그룹 스탠업(Stand-Up), DJ 한큐(HANQ)의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세계 음식 부스와 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각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외국인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포천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세계인의 날은 국적과 언어, 문화를 넘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날”이라며 “모든 시민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포용과 상생의 도시 포천, 그리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의 다양성은 도시의 힘이자 미래 경쟁력이다. 포천이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