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10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에이징테크 융합 플랫폼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산·학·연·병이 손잡은 ‘포항형 스마트 돌봄’ 구축
이날 협약식에는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원장, 김재효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배영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박덕호 에스포항병원 의료연구소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통한 재입원 예방과 고령자의 자립적 회복을 지원하는 통합 돌봄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 5년간 200억 원 규모, ‘에이징테크 융합 플랫폼’ 조성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80억 원, 민간 2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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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디지털 돌봄·커뮤니티 기능을 통합한 혁신 거점 공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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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전 주기를 지원하는 다기능 돌봄로봇 기술 개발 및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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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스타트업 연계 및 에이징테크 산업 활성화 추진
이를 통해 포항시는 기술·복지 융합형 통합돌봄 모델을 실현하고, 지역 고령자의 재입원률을 줄이는 동시에 에이징테크 기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기관별 역할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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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 돌봄로봇 R&D, 국비 유치, 지역 기업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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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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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의료현장 실증 및 재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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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사업 성과지표 개발 및 평가 체계 구축
■ “기술과 복지의 결합, 돌봄의 새 패러다임”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과 복지가 결합된 새로운 돌봄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의료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포항형 통합돌봄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로봇·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생태계 구축과 함께 산·학·연·병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지역 복지모델을 확립한다는 목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