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10월 29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영양군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영양군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농림어업 비중이 **약 24.6%**에 달하며, 임야를 제외한 지역의 61.2%가 농지로 구성된 대표적인 농업 중심지다. 특히 경상북도 전체 고추 생산량의 약 **27%**를 차지하며, 그 중 절반 이상(51.6%)이 영양군에서 생산될 만큼 전국적인 농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농업인구의 고령화,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양군은 스마트농업을 지역 농업 혁신의 핵심 전략으로 보고,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환경·생육·병해충 등 농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AI 기반 스마트 영농 체계 구축, ▲농업인 대상 스마트 솔루션 교육 및 컨설팅 강화, ▲관련 법·제도 정비와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보고회는 영양 농업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스마트한 농업, 더 풍요로운 농촌, 더 밝은 영양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영양군의 이번 시도가 데이터와 기술로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