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대가야읍 고아리 상무사 기념관에서 기관단체장 및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사 추계 향사’**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향사는 이남철 고령군수가 초헌관, 나원식 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장이 아헌관, 박종순 고령농협 조합장이 종헌관을 맡아 진행됐다. 제례는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선현들의 뜻을 기리며 봉행됐다.
상무사 향사는 1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령 상무사의 선반수와 선접장들의 위업을 기리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제례 의식으로, 매년 음력 3월 3일(춘향)과 9월 9일(추향) 두 차례 상무사 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 상인들의 단합과 상무 정신을 이어가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헌관으로 참여한 이남철 고령군수는 “매년 열리는 춘·추계 향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선배 상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고령 지역 상무정신의 뿌리를 이어가겠다”며 “이번 향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통은 단절이 아닌 계승을 통해 빛난다. 고령 상무사의 향사는 지역 상인정신의 역사이자, 공동체의 뿌리를 지키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의미가 깊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