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들리는 순간, 춤은 시작된다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파주에 위치한 제이미스튜디오 김원화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파주 제이미스튜디오, 모두에게 열린 춤의 공간
파주에 자리한 **‘제이미스튜디오’**는 일반인 누구나 부담 없이 춤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댄스학원이다. “춤이 어렵지 않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김원화 대표의 바람처럼, 이곳은 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마음 편히 발을 들일 수 있는 공간이다.
김 대표는 “춤을 배우러 오는 분들 중엔 ‘내가 못 따라가면 어떡하지?’ 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일단 와서 한 작품이라도 배우면 금세 자신감이 붙고, 다른 회원들과도 금방 친해지죠. 그러면서 점점 춤이 즐거워져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픈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학원이지만, 그만큼 따뜻한 분위기와 세심한 지도 덕분에 입소문이 조금씩 퍼지고 있다. 그는 “이 공간이 회원들에게 즐거운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춤이 어렵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7살에 시작된 ‘춤 인생’, 그리고 제 이름을 건 첫 도전
김원화 대표의 춤 인생은 다소 늦은 시기에 시작됐다. 20대 후반, 우연히 피트니스센터 GX룸에서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을 본 순간, 그는 “신세계를 본 느낌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날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어느덧 13년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 강사가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어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춤이 제 인생이 되더라고요. 올해는 제 이름을 걸고 ‘제이미스튜디오’를 오픈했어요. 책임감도 생기고, 동시에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도 들었죠.”
그는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 함께 웃고 즐기며 성장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그에게 춤은 ‘몸의 움직임’이 아니라 ‘감정의 언어’다.

“운동을 하려고 춤을 추지 말고, 춤을 즐기다 보면 운동이 된다”
김 대표는 오랜 시간 피트니스센터에서 다이어트 댄스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단순한 칼로리 소모보다는 *‘음악을 듣고 표현하는 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보통 다이어트 댄스는 큰 동작으로 운동 효과를 내는 데 집중하죠. 하지만 저는 그보다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는 감각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음악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박자와 감정이 따라오거든요.”
그의 수업은 단순히 ‘1-2-3-4’ 동작을 맞추는 방식이 아니다. 팔을 뻗을 때의 세기, 음악의 흐름에 맞춘 움직임, 그리고 감정의 변화까지 — 춤의 디테일과 감정선을 중시한다.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면 그 자체로 운동이 되고, 행복해지죠.”

“춤이 주는 행복, 그게 제 목표입니다”
화려한 무대나 큰 규모의 학원을 꿈꾸지 않는다. 김원화 대표의 목표는 단 하나, **“회원들이 행복하게 춤을 추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저는 큰 목표보다 지금 제 앞에 있는 사람들과 즐겁게 춤을 추는 게 좋아요. 이 공간 안에서만큼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내려놓았으면 합니다. 그게 제가 춤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거든요.”
그의 말처럼, 제이미스튜디오는 ‘춤을 잘 추기 위한 곳’이 아니라 ‘춤을 즐기기 위한 곳’이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하루의 피로를 잊고, 그 순간만큼은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 — 바로 김원화 대표가 꿈꾸는 행복한 춤의 공간이다.
제이미스튜디오 김원화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것은 ‘춤의 본질’이었다. 그는 춤을 기술이 아닌 감정의 언어로 본다. 음악을 느끼고, 그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 — 그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아직 오픈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곳은 이미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춤을 통해 사람을 잇는 공간, 제이미스튜디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오진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