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에서 글로벌 IT기업 **구글(Google)**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 경주서 열린 ‘아태지역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리셉션’
경상북도는 30일 경주시 대형카페 올리브에서 ‘아태지역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지역 AI 스타트업과 예비창업가,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구글 스타트업 프로그램, 경북 혁신기업 성장의 촉진제”
행사에서는 구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소개됐으며, 마이크 킴 구글 스타트업 아태지역 총괄, 정지은 코딧(CODIT) 대표, 이남훈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교수가 참여한 패널토론에서 AI 스타트업이 직면한 정책 환경 변화와 미래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이어 황장준 구글 클라우드 수석엔지니어가 ‘AI의 미래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과 인공지능의 산업별 적용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AI 스타트업-구글 전문가-정책 담당자 간 네트워킹 세션이 열려, 참가자들이 투자·기술협력·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 경북, “제조 중심 산업을 디지털 혁신구조로 전환”
경상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리셉션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를 앞두고 경북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 “APEC 2025, 경북이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무대”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기술·산업·문화가 결합한 혁신 잠재력이 큰 지역이며, APEC 2025는 경북이 세계와 새롭게 연결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구글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 혁신기업들이 성공 DNA를 체득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구글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5월 구글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고, APEC 2025 KOREA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양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 진흥, 디지털 전환, 도민 AI 활용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