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호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거점인 **‘광주역창업밸리’**에서 올해 처음으로 **‘2025 광주창업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창업하면 성공하는 도시, 광주’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선포했다.
■ 광주창업페스티벌, 창업도시 도약의 신호탄
30일 광주역창업밸리의 핵심 시설인 **‘스테이지(빛고을창업스테이션)’**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 투자사, 대학, 대기업 등 526개사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페스티벌은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스테이지, 광주역창업밸리의 성장 날개를 펼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광주창업밸리의 비상과 미래를 보여주는 장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정욱상 한국산업은행 본부장, 김영욱 IBK기업은행 본부장 등이 참석해 창업 열기를 함께했다.
■ 1조원 펀드 조성… “창업하면 성공하는 도시로”
강기정 시장은 환영사에서 “광주를 창업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 조성, 창업기업 제품 실증 지원,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등 창업 생태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역 일대를 실증과 투자가 선순환하는 창업밸리로 발전시키고, ‘스테이지’를 창업 성공의 출발점이자 혁신 성장의 무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후 전시장과 실증 체험관을 둘러보며 “광주의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실증·투자·네트워킹… 창업 생태계 ‘풀코스’
이번 창업페스티벌은 ▲창업제품 전시 및 체험부스 ▲창업 컨퍼런스 ▲투자유치 설명회(IR) ▲대학창업 챌린지 ▲밋업 및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창업기업 제품 실증사업’의 성과와 향후 방향이 논의됐으며, HN스마트코리아와 이솔테크 대표가 실증사업 경험담을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스테이지 챌린지(IR 경진대회)’, 1조 원 규모 투자펀드와 연계된 ‘투자유치 설명회’, 청년창업자를 발굴하는 ‘루키스타’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31일에는 **‘IR 피칭 마라톤’**과 ‘실증기업 투자유치 밋업’, HD현대삼호·조광페인트 등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가 진행돼 창업기업 간 협업모델 발굴의 장이 될 예정이다.
■ “광주, 대한민국 창업 수도로 비상할 것”
강기정 시장은 “광주창업밸리는 창업기업의 실증·투자·성장을 선순환시키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광주를 창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가 추진 중인 ‘창업도시 브랜드 전략’의 상징적 첫 행사로, 광주역창업밸리를 기반으로 미래산업 중심의 창업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