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이 10월 30일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현장을 방문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신도시 교통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입주민의 교통 편의와 생활 인프라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취지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남양주시 진접읍·일패동 일대 약 1,268만㎡(여의도 면적의 4.4배) 규모의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약 7만 5천 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첨단산업·자족기능이 결합된 수도권 동북부의 핵심 거점 신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주요 교통개선 대책으로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 연장(서울 강동~하남~남양주) ▲서울도시철도 8호선 연장(별내역~별내별가람역, 4호선 환승 가능) ▲GTX-B 경춘선 역사 신설 ▲한강교량 신설 ▲지방도 383호선 확장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대규모 교통 인프라가 완비되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위원장은 “남양주 왕숙지구는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9호선 연장과 한강교량 신설 등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가 도시계획과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2028년 첫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광위는 교통대책 이행 과정에서 입주민과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면밀히 반영하고, 갈등과 불확실성을 사전에 관리하겠다”며 “관계기관도 국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도시의 완성은 집이 아닌 ‘길’에서 시작됩니다. 왕숙지구의 성공은 교통망이 얼마나 빠르고 체계적으로 자리 잡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