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 위험에 대비해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농작업·등산·벌초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 등 진드기 매개 질환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SFTS·쯔쯔가무시 등 진드기 감염병, 야외활동 시 주의 필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주로 풀밭이나 산림 지역에서 노출될 수 있으며, 대표 질환인 SFTS는 고열·구토·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철원군보건소,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철원군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줄 것을 강조했다.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1️⃣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2️⃣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장화 등 피부 노출 최소화
3️⃣ 기피제 사용으로 진드기 접근 차단
4️⃣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하고 착용한 옷은 세탁
5️⃣ 농작업·등산 후 발열·구토·근육통 등 증상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철원군 질병관리과장은 “진드기는 크기가 작아 물렸는지 인지하기 어렵다”며 “야외활동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드기 감염병은 사소한 부주의가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을 들녘의 아름다움을 즐기되, 건강을 지키는 ‘예방의 습관’을 잊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