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2025 전국 지자체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엄(Colloquium)’**을 오는 **10월 31일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귀포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균형발전과 공간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공공건축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전국 총괄·공공건축가 한자리에…공공건축의 미래 논의
이번 콜로키엄에는 전국 각지의 총괄·공공건축가 110명을 비롯해, 건축·도시 분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국토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70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공공건축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도시 품격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 지역발전과 건축자산 진흥 논의
첫 번째 주제 발표는 김준영 전북 총괄건축가가 맡아, *‘지역발전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건축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6~2030)’ 수립 현황,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 방안, ▲경북 영주와 제주 지역의 우수사례 공유가 이어진다.
또한 ‘총괄·공공건축가 연석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토균형성장을 위한 도시건축 품질 향상의 중요성과 공공건축가의 현장 역할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 “건축은 지역의 이야기 담는 그릇”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이 제주 지역의 우수 건축물을 답사하며, 지역 특색이 반영된 건축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명품 랜드마크’보다 ‘우리 땅과 삶, 시대와 풍경의 이야기를 담는 건축’이 필요하다”며, “총괄·공공건축가 제도가 혁신과 실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건축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총괄건축가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공공건축물은 지역의 얼굴이자 도시의 품격을 세우는 상징”이라며, “공정한 설계공모와 창의적인 도시건축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의 품격은 건물의 높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에서 완성됩니다. 이번 콜로키엄이 지역과 건축이 함께 성장하는 공공건축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