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0월 30일,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화 프로그램 **‘내 이름을 불러줘–황혼의 글쓰기’**의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선도기관으로 지정된 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8주 동안 주 1회씩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교육과 인지 활동(퍼즐 등) ▲도서관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활동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원예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치매 북큐레이션 작품’**은 오는 11월 4일부터 23일까지 중앙도서관 1층 전시관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한 참여 어르신은 “작가님과 책을 함께 읽으며 마음이 한결 밝아졌고, 원예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숙 오산시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모든 어르신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예방 활동이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연결을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오산시의 이런 시도는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