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는 11월 3일 오전 11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33회 물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포상하고, 미래 물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물류인의 날, 산업 발전 주역들 한자리에
기념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신영수 한국통합물류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업계 종사자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한국물류대상 시상식’**과 2부 **‘물류산업 세미나’**로 구성된다.
■ ㈜일양로지스 김형섭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
올해 한국물류대상에서는 총 58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그중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43년간 항공화물 입출고 및 운송, 보관 시스템 혁신에 기여한 ㈜일양로지스 김형섭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전국 100여 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물류 모델을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주)비투엘물류 김창호 대표이사, ▲한국교통연구원 이태형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수상한다.
또한 대통령표창은 ㈜고려택배, 씨스존(주), ㈜마스터항운 정병인 대표, 울산시 문상돈 사무관에게, 국무총리표창은 인천광역시, ㈜포스코플로우, 한국해양진흥공사, 장원물류 김영배 화물차주, CJ대한통운 윤철주 부사장, 티엔씨글로벌 손영철 대표에게 수여된다.
이와 함께 10년 이상 현장에서 헌신해온 택배기사 6명, 화물운전자 2명 등 총 40명과 5개 단체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 데이터·AI·자율주행 로봇이 여는 물류의 미래
2부 세미나에서는 ‘데이터와 AI가 여는 예측형 물류’,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물류 자동화의 미래’ 등 7개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세미나에서는 물류 컨설팅업체 및 전문가들이 물류 효율화, 비용 절감, 공급망 최적화 방안을 논의하며, 특히 유통 및 제조 물류 분야에서 AI·로봇 기술을 접목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 “첨단 물류산업 육성에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물류는 국가 경제의 혈관이자 국민 생활의 필수 인프라”라며 “85만 물류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첨단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지원,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류산업은 단순한 운송을 넘어 데이터와 AI가 주도하는 미래 산업의 핵심 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물류의 날’이 기술 혁신과 사람 중심의 산업 균형 발전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