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생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제주 서귀포 관광극장 방문… 건축자산 보존 논의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엄 참석 후 지역 건축자산 현장 방문 실시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10월 31일 총괄‧공공건축가 콜로키움 행사 이후,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관광극장(1960년 건립)**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제주 지역 건축 관련 3개 단체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서귀포 관광극장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현장에서 지역 단체 및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건축자산의 역사적 가치와 향후 활용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진애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과 시대의 역사, 문화 정체성을 담고 있는 건축자산은 한 번 허물면 다시 복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충분한 숙의와 논의를 통해 건축자산을 효과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귀포 관광극장은 1960년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근현대 건축물로, 제주 건축사의 상징적 의미와 보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도시의 기억은 건물에 남는다. 허물기보다 살리기 위한 논의가 지역의 문화 품격을 지킨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