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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4천 명 참여한 서귀포시 청소년 진로축제…직업 체험·공연 ‘열기 후끈’

 

서귀포시가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진로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5회 서귀포시 청소년 진로축제 – 꿈을 담아, 내:일을 그리다’**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려 4,000여 명의 학생·교원·시민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꿈을 담아, 내일을 그리다”

이번 축제는 서귀포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공동주최했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체험과 공연, 특강, 전시를 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 김지혜 교육장, 김문수 이사장을 비롯해 강상수·오승식·하성용 제주도의회 위원장 및 의원 등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서귀중앙여중 댄스팀 ‘플로렌스’**와 **효돈중 난타팀 ‘담팔수’**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청소년의 희망과 도전을 상징하는 **‘모자 날리기 퍼포먼스’**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 56개 체험부스 운영…청소년이 직접 ‘내일’을 체험하다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단연 진로·직업 체험존이었다. 반려견 훈련사, 조향사, AI 개발자, 드론축구, 과학수사, 목공예 등 56개 부스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직업인 멘토단이 참여한 진로상담 프로그램에서는 경찰관, 영화감독, 웨딩플래너, 임상심리사, SW 개발자 등 12개 직업군 현직자들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 22개팀이 꾸민 학생공연 & 인기 강연으로 ‘열기 후끈’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공연이 이어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12개교 22개팀, 336명이 참가해 밴드, 댄스, 국악오케스트라, 교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올해 새롭게 강화된 진로특강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 10월 30일: 래퍼 **비지(Bizzy)**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니까’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 10월 31일: 제주 대표 유튜버 **‘뭐랭하맨’**이 ‘로컬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의 현실적 조언을 전했다.

 

■ 창의력 가득한 전시…예술로 표현한 청소년의 감성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는 회화작품 30여 점, 제주 4·3 문예백일장 수상작 50여 점 등 총 80여 점이 전시되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재능을 선보였다.

 

■ “안전이 최우선”…철저한 운영 시스템 구축

서귀포시는 학생 안전을 위해 행사장 일방통행로 지정, 해병전우회 차량 안내, 자원봉사자 120명 배치 등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원활하고 안전한 축제 진행을 도왔다.

 

■ “청소년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는 축제”

축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 탐색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