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올해 432명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 공간과 장비 구축, 취업 연계 지원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3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 한 해의 교육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 “산업 현장 중심 인재 양성의 성과 한눈에”
이번 행사는 도내 바이오 인재양성 사업의 연간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교육생을 포상함으로써 교육-취업 연계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도 바이오산업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바이오본부, 한국바이오협회, 분당서울대병원, 성균관대, 을지대, 동국대 등 교육협력기관 관계자 및 교육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15명의 우수 교육생에게 시상장이 수여됐으며, 우수 교육생의 경험 사례 발표와 주요 사업 성과 보고가 이어졌다.
■ 바이오 R&D 전문인력 양성…432명 참여·412명 수료
경기도는 산업 수요에 맞춘 현장 맞춤형 교육과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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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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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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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공정개발 및 인허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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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품 분석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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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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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산업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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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 등
올해 총 432명의 구직자와 재직자가 교육에 참여했으며, 9월 말 기준 412명이 수료,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 현장 실습 강화…에듀스테이션·실습장비 확충
경기도는 바이오센터 내에 전문 교육공간 ‘에듀스테이션(Edu-Station)’을 구축하고, 현장 실습 중심의 첨단 교육 장비를 확충했다.
이를 통해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형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
도는 교육이 단순한 수료에 그치지 않도록 교육생 취업 연계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바이오헬스기업 통합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기업과 교육생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오는 12월에는 ‘경기 바이오 커리어 브릿지’ 온라인 채용관을 열어 교육생에게 맞춤형 채용공고를 제공하고, 바이오헬스기업 66개사와의 우선 채용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도, 국가대표 바이오 거점으로 도약”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기도가 추진한 바이오 인재양성의 성과를 확인하고, 기업과 인재 간 실질적 연결고리를 강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국가대표 바이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산업-인재-고용이 선순환하는 생태계 구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미래 바이오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사람’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는 더욱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