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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인천 미추홀구, 제1회 특화도서관 축제 성황…‘독(讀)특(特) 특별함을 읽다’

‘특별함을 읽다’…특화도서관이 선보인 다채로운 문화 향연

 

인천 미추홀구 구립도서관이 지난 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회 특화도서관 축제’**가 지역 주민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독(讀)특(特): 특별함을 읽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공연, 출판기념회, 체험 프로그램 등 도서관별 특화 주제를 살린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어린이들이 선보인 ‘미녀와 야수’ 영어뮤지컬로 개막

행사는 영어 특화 학나래도서관의 영어뮤지컬 *‘미녀와 야수’*로 문을 열었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3개월간 연습한 공연으로, 어린 배우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 지역 작가 탄생… ‘나는 미추홀구 작가’ 출판기념회

이어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는 만화 특화 한우리도서관그림책 특화 이랑도서관이 추진한 지역 작가 육성 프로젝트 *‘나는 미추홀구 작가’*의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책을 공개했다.

 

참여 작가들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기획·편집·출판 전 과정을 직접 수행, 부크크·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에 등록 가능한 저서를 출간했다.

현장에서는 출간 축하와 함께 수료증·표창이 수여됐으며, 한 작가는 “책을 직접 만들어낸 과정이 힘들었지만 작가로 불린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도서관별 체험 부스 ‘인기 폭발’

2부에서는 작가 사인회, 지역 서점 연계 도서 판매, ‘길 위의 인문학’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도서관별 특화 주제에 맞춘 12개 체험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탱탱볼 만들기, 이니셜 키링, 레고 핀 배지, 캐릭터 슈링클스, 그림책 제작, 위조화폐 감별 등 아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피날레는 신나는 난타 공연으로 장식됐으며,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 “미추홀구의 작가들이 자라나는 문화의 터전 되길”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나온 것처럼, 미추홀구에서도 훌륭한 작가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특화도서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추홀구립특화도서관 7곳 운영

현재 미추홀구는 지역 특성에 맞춘 7개 특화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 수과학 특화 용비도서관

  • 영어 특화 학나래도서관

  • 레고 특화 독정골도서관

  • 만화 특화 한우리도서관

  • 역사 특화 장사래도서관

  • 그림책 특화 이랑도서관

  • 경제 특화 숭의누리도서관

각 도서관은 주제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지역민이 참여하는 문화거점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