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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도, 국회소통버스 운영…청주공항 활주로·AI영재학교 등 예산 건의

국회와의 새로운 협력방식 ‘국회소통버스’ 첫 시도

 

충청북도가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증액 확보를 위해 ‘국회소통버스’를 가동한다.

 

충북도는 11월 4일과 7일 이틀간 ‘국회소통버스’를 운영, 2026년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충북 핵심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소통버스’는 기존의 개별 방문 방식을 개선해 의원실과 사전 협의 후 ‘집중 방문의 날’을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프로그램이다. 도청 실·국장과 담당 팀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국회를 직접 방문해 상임위원회 및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건의한다.

 

충북도는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총 1,700억 원 이상의 예산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건의 사업은 다음과 같다.

  •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5억 원)

  • KAIST 부설 AI BIO영재학교 설립(147.4억 원)

  •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설립(5억 원)

  • 미호강(국가하천) 홍수예방사업(20억 원)

  • 충주댐 수열에너지특화단지 조성(5억 원)

  •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노화연구소 확대(3억 원)

  • 제천 청풍호 내륙 국가어항 지정(5억 원)

  • 충북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24억 원) 등이다.

 

서울사무소와 정부예산팀의 인솔 아래 참석자들은 각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를 강조하며, 국회의원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협력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의원실 면담 결과를 반영해 서면 질의서를 보완하고, 11월 중순부터 김영환 지사와 경제부지사 등 고위 간부가 직접 국회를 찾아 추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국회소통버스는 충북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회의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