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탄소중립 실천 확산과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한 기후행동 축제의 장을 연다.
도는 **오는 8일 오전 10시, 경기신용보증재단 3층 대강당에서 ‘2025 경기도 기후리더십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탄소중립 성과 공유·기후 공감의 장 마련
이번 행사는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의 2025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지자체·시민단체가 함께 교류하는 ‘기후 공감의 장’으로 기획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경기도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민추진단, 기후봉사단(기봉이), 지역 기후활동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유공자 표창 ▲2025년 추진 성과 발표 ▲기후 토크 콘서트 ▲활동가 회의(오후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탄소중립 실천 유공자 43명에게 경기도지사 및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표창이 수여된다.
■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생활 속 기후실천 확산
2022년 8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내에 설치된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성과로는,
-
탄소중립 도민추진단이 25개 시·군 134개 노인복지시설에서 어르신 6,464명 대상 322회 기후행동 교육을 실시, 60대 이상 기후행동 앱 가입자가 10개월 만에 10만 명 → 23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
기후봉사단 ‘기봉이’ 150명은 해변 정화 등 7회의 오프라인 봉사와 143건의 온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 세대의 기후 참여 문화를 확산시켰다.
-
7개 시·군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역 탄소중립 선도사업’을 추진해 양주시의 초등 기후캠프, 고양시의 폐장난감 업사이클링 교육(1,416명 참여), 가평군의 탄소중립 선도마을 조성, 수원시의 시민주도 캠페인 46회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 기후 토크 콘서트·활동가 회의로 실천 확산
오전 세션에서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도민추진단 대표, 기후봉사단원, 기초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기후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며 정책 방향과 참여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2026년도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활동가 회의가 열려, 시군별 특화사업과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논의한다.
■ “도민 모두가 기후리더”… 공동체 중심의 기후정책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도민이 주도적으로 기후정책을 만들어가는 경기도형 탄소중립 공동체의 상징”이라며,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가정과 학교, 복지관과 마을, 온라인까지 모든 공간에서 도민이 함께 실천하는 기후리더십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후리더십 데이’는 정책 중심의 행정행사가 아닌, 도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기후 실천 플랫폼이다. 현장에서 쌓인 참여 경험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때, 진정한 ‘탄소중립 공동체’가 완성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